[오늘의 질문]오늘 첫번째 질문 답좀 많이 하고 가요 타닥타닥게시판

사실 이거 한 지 얼마 안 됐긴 한데.. 일단 저희 반 선생님께서 청소를 하라고 하시고 청소를 검사하신다고 하셨어요. 그런데 저는 그 선생님이 별로 좋지도 않았고 청소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도망갔어요. 선생님께서 다른 아이들의 청소를 검사하시는 동안 저는 타이밍을 맞춰서 도망갔죠. 교실 문을 허겁지겁 나가서 신발로 갈아 신을 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실내화만 벗어 놓고 신발을 가지고 가서 계단 바로 밑에서 신었어요. 지나가던 저희 반 애가 저를 보고는 놀란 얼굴로 "너 청소 검사 안 받았지 않아?"라고 하더군요. 저는 대답할 틈도 없이 바로 신발을 신고 계단을 가로질렀어요. 학교에서 가장 빠른 운동장 지름길로 쭉 달렸죠. 저는 괴짜 같이 안 잡힌 것을 좋아하면서 흐흐 웃으면서 갔어요. 운동장 끝 지름길 문으로 나가자 학교의 시끄러운 소리도 없고 조용하더군요. 그제서야 저는 진정을 한 뒤 집으로 갈 수 있었어요.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괴짜 같았네요ㅎㅎ

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혼났나요?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별 말 없이 넘어갔네요 :)

아 다행이네요 >: